3d EBS의 변신..3D 다큐 美시장에 판매

EBS의 변신..3D 다큐 美시장에 판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교육방송 이미지가 강한EBS가3D 다큐멘터리를 제작,

국내 다큐멘터리사상 최고가로 미국시장에 팔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3D 입체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다. 3부작으로 제작된이 다큐멘터리는

세계적인 컴보디아유적인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을 3D카메라로 실사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작업해 만들어졌다.

EBS 관계자는 15일열린`신들의 땅, 앙코르` 시사회에서 "최근 미국 채널 업체 스미소니언(smithsonian) 네트워트에 작품을 판매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기존 국내 작품 가격의 3배 정도로 역대 최고가"라고 말했다.

EBS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전문시장 `MIP TV 2010`에서 이 다큐멘터리의 4분짜리 트레일러를 공개, 각국 방송 콘텐츠 회사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BBC, 내셔널 지오그래피, 히스토리채널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이 앙코르 와트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나, 3D로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연출한 EBS 김유열 PD는"앙코르 유적을 3D로 담았다는 희소성과 세계적으로 3D 콘텐츠가 귀한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를 맺었다"면서 "스미스유니온 이외에도 일본 NHK, 프랑스 F5 등 각국의 공영방송과 추가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들의 땅, 앙코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진흥기금 5억원을 지원받아

2010년 1월부터 15개월 동안 총 10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특히 3D 실사촬영 외에도 12세기 앙코르 유적지의 모습을 세계적인 석학 10여명의 고증을 통해 CG로 재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캄보디아 배우와 엑스트라를 동원해 사원 건립 과정과 크메르 제국의 전투 장면을 재현,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국내에서는 EBS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 2D 버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지상파는 3D 송출이 불가능하다. EBS는 추후 KT스카이라이프의

3D 채널을 통해 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앙코르 와트 현지 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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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부활한 앙코르와트의 위용
EBS 3D 다큐멘터리 '신들의 땅 앙코르'..18일 첫 선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모습에서는 3D 영상만의 생생함이 돋보였다. EBS는 15일 서울 용산 CGV에서 디지털 크리처, 캄보디아 국영 TVK 방송과 공동 제작한 3D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