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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하 2011. 5. 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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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허종호 기자] '기라드' 기성용(22)의 중거리 슛 한 방이 셀틱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닐 레논 감독이 지휘하는 셀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햄든 파크서 끝난 마더웰과 '2010-2011 스코티시컵' 결승전에서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자신의 프로 첫 우승을 중거리포로 자축했다. 한편 차두리는 교체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셀틱은 정규리그 2위와 리그컵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잊고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4시즌 만에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셀틱은 통산 35회의 FA컵 우승 기록을 세우며,

FA컵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레인저스와 격차를 2회로 늘렸다.

지난 15일 정규리그서 셀틱에 0-4로 패배했던 마더웰은 그 아픔을 잊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전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양 팀의 우승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경기도 팽팽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며 승부의 균형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줄을 몰랐다.

그렇지만 해결사는 존재하는 법. 해결사는 셀틱에서 나타났다. 해결사는 바로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전반 32분 크리스 커먼스가 내준 공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더웰의 골망을 갈랐다. 무려 27미터 거리에서 터진 중거리 슛이었다. 왜 기성용의 별명이 '기라드'인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 마더웰은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불타오르던 추격의 의지도 자책골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그라 들었다. 후반 30분 박스 오른쪽 골라인 근처서 커먼스가 내준 공을 쇄도하던 앤서니 스톡스가 슈팅으로 연결, 마더웰의 스테판 크레이건의 몸에 맞고 들어가 버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마더웰은 남은 시간 동안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격의 의지를 상실한 상태서 셀틱의 수비진을 뚫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후반 42분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서 찰리 멀그루에게 왼발 프리킥 골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결국 마더웰은 셀틱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셀틱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서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및 팬들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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