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070] 갤럭시070,집전화도 안드로이드 시대…‘갤럭시070’ 등장

집전화도 안드로이드 시대…‘갤럭시070’ 등장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집전화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9일 삼성전자의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와 인터넷 전화 ‘U+070’ 모델을 결합한 인터넷 전화 ‘갤럭시 플레이어 위드 유플러스070’(이하 갤럭시070)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 기기에 인터넷 전화 기능을 얹힌 형태로 단순 통화와 문자메시지만을 제공했던 기존 인터넷 집전화와 달리 웬만한 스마트폰 수준의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해 안드로이드 마켓 활용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2.2버전을 탑재한 인터넷 집전화 ‘갤럭시070’. LG유플러스를 통해 다음달 1일 출시된다.
또 갤럭시 플레이어 플랫폼을 사용해 인터넷 검색과 지상파DMB, 고화질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화면은 4인치 슈퍼클리어 액정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음악재생 능력은 MP3 플레이어와의 결합형답게 버추얼 5.1채널 서라운드까지 지원한다. 32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추었고 블루투스 3.0 모듈을 탑재했다. GPS 모듈이 내장돼 삼성앱스를 통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네비게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내장 메모리는 8GB이고 외장슬롯을 통해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통화요금은 기존 LG유플러스 인터넷 전화와 동일하다. 예를 들어 표준요금제는 기본료 월 2000원에 가입자간 무료통화가 가능하고 시내외 유선전화는 3분당 38원, 휴대폰간 통화는 10초당 11.7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는 가입자간 전송시 1건당 10원, U+070에서 이동전화로 걸면 1건당 15원이다. 2년간 U+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면 기본료 없이 월 1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터넷 집전화를 두고 시장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 지 궁금하다”며 “반면 기존 인터넷 집전화 제공 조건이 월 1천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월 단말기 사용료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인터넷쇼핑몰에서 30~40만원대로 이와 비교하면

‘U+070’는 30~40% 정도가 싼 셈”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쪽으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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