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의 해` 앞두고... 교회, 세상 정치에 뛰어들다

내년 '선거의 해' 앞두고... 교회, 세상 정치에 뛰어들다
“기존 정당들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종북좌파를 척결할 의지도, 세계 최악인 자살률, 이혼률, 청소년 흡연율, 저출산 등 사회 붕괴 현상에 대응할 능력도 없다. 이제 확고한 기독교 윤리에 기반한 정당이 나설 때다.”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

“정의로운 민주질서를 확립하고 남북관계에서 평화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이뤄갈 정권의 수립이 절실하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생명평화의 세상 실현에 합당한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 지지하겠다.” (2012 생명평화 기독교행동 창립선언문 중)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계 일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직접 정당을 창당하거나, 특정 정당·정치인을 선택·지지하는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개신교계 ‘기독당’ 창당 움직임 가시화

교계 일각에서는 다음달 중순 창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등 몇몇 교계 원로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 양수리수양관에서는 ‘3000대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이 전국 목회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가 교계 지도자들을 모아 사회적 현안의 기독교적 해법에 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기독당 창당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려는 자리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부터 지역 교회 순회 강연을 하며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한 1000만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기독당 창당을 주도했으며 이번 포럼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김정일 부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현역 군인들이 적발되고, 간첩 혐의자가 법정에서 ‘김정일 장군 만세’를 부르는데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며 “기독교 윤리에 입각해 영적 가치관을 지닌 정당을 세워 국가 정체성을 수호하고 세계 최악인 자살률, 이혼률, 청소년 흡연율, 저출산 등 우리 사회의 도덕 붕괴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홍도 목사는 앞서 21일 ‘한국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제목의 주일 설교에서 ‘좌파로 기운 한나라당 대신 반공 보수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종교정당 창당이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전 목사는 “종교개혁 지도자 장 칼뱅도 기독교 윤리가 실현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실 정치에 적극 개입했고, 지금도 17개 선진국에 기독교 정당이 있다. 교회가 세상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일제와 군사정권이 ........... 생략.




내년 총선·대선 앞두고… 교회, 벌써 세상 정치에 뛰어들다
기반한 정당이 나설 때다.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생명 평화의 세상... 자리로 보는 시각이 많다. 포럼 공동집행위원장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기독당...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31/20110831000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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